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이 땅에 그런 청년은 많지만 특별히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청년들 중에 자립준비청년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없어 기관에서 돌봄을 받고 자라다가 나이가 차서 이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입니다. 이들의 사정도 매우 딱합니다. 작은 돈을 시드머니로 해서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 고맙기까지 합니다. 

이런 청년들 외에도 어려운 부류가 있습니다. 정부의 도움 받기에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더 어렵고 추운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오히려 사정이 더 안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 받은 한 형제가 그런 사정에 있습니다. 김우식(가명) 청년은 감사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취업학원에 다니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름 시드머니를 500만원 정도 어렵게 모았었지만 최근에 학원에 다니느라 그 중에 200만원 정도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그 청년을 우리가 돕습니다. 청년이 IT업계로 취직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매우 오래된 물건이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비교적 최신 버전의 노트북으로 바꾸어주기로 했습니다. 삼성노트북에 13세대 CPU를 갖춘 모델입니다. 리퍼제품으로 발매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우식 청년에게 이 노트북을 지원하여 꿈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가도록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49만 8000원을 들여 이 일을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청년을 통해서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런 귀한 일에 함께한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날들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