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2월18일) 한 권사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수요예배를 영상으로 드린 한 성도님이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 있다며 우리교회로 50만원을 송금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작은 일에 충성하자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성도님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해 달라며 귀한 재정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한 동안 이번 성탄절 절기구제로 어디를 섬겨야 할 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교회 청년들의 모임인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이야기에서 오는 성탄절(12월25일) 오후에 포천에 있는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주고 함께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것이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기다 싶었습니다.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의 선물을 해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선물을 이번에 들어온 재정으로 섬기고 싶다고 했더니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선물을 구입하라고 했더니 연령별로 구분해서 이런저런 선물을 구입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7~8세 남자 아이들 4명을 위해서 핸드워치미니카, 11~19세 남자 6명을 위해서 플라잉 스피너, 영자 아이 12명을 위해서 목도리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의 선물을 위해서 사용한 금액은 총 34만 5500원입니다. 지정된 헌금에서 이 금액을 지원하여 보육원 '꿈이 있는 마을'에서 꿈꾸며 자라고 있는 22명의 아이들에게 성탄선물을 안겨줍니다. 이번 성탄절 방문 때에는 우리교회의 승합차도 운행으로 지원하며 저도 함께하며 은혜와 감동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오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흐르는 재정은 이 사람 저 사람을 기쁘게하고 살리며 하나님도 기쁘시게 하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을 위해 재정을 흘려보내준 성도님과 이 재정을 귀한 일에 사용한 우리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차고 넘치게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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