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1번째 주일 예배를 기다리며2025-02-15 20:23
작성자 Level 10

할렐루야~ 오늘도 복 되고 즐거운 날입니다. 이번 한 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보냈습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는 은혜 가운데 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돌아보니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광염교회를 찾아주었네요. 지난 주일에도 새로운 분이 찾아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간단한 인사만 드리고 헤어졌지만 이렇게 새로운 발길이 끊임없다는 것이 참 놀랍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새벽에도 온풍기가 작동하여 떨지 않고 예배할 수 있게 되었고 감사하게 새벽기도회에 꾸준히 찾아와 예배하고 기도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처럼 봄이 오길 간절히 기다려 보기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봄이 와서 따뜻해지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분들을 보내 주실 것이란 소망이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02월10일)에는 자신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화를 걸어 온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하는 분이었는데 함께하는광염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겠다고 하여 참 감사했습니다. 


화요일(02월11일)에는 여전한 전도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광염교회의 권사님 몇 분이 함께 전도하며 함께하는광염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수고해 주었습니다. 어머니같은 권사님들의 기도와 섬김이 하늘에서 영원토록 빛날 줄 믿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받아 함께 2천 장 정도의 전도지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어떤 분들은 전도의 효율성을 이야기 하지만 저에게 효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도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시간을 보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청년 때에는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크게 외치는 분들을 보며 나름 판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에는 그런 전도의 방식이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닫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 만난 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렇게 전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했다는 한 권사님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제 생각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당장 죽으면 영원한 불구덩이로 떨어질 것 같아 보여 참을 수 없는 심정으로 그렇게 "예수 믿으라"고 외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전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의 판단으로 될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말씀에 순종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순종하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상가에 입점한 한 집사님과 친해졌습니다. 지난주에 예배당에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가 목사로서 조언을 했는데 감사하게 그 집사님이 받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집사님의 상황이 잘 풀리게 되는 것 처럼 일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집사님의 매점에도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위해서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저는 이 건물에 들어온 분들이 잘 되고 살아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한 대로 섬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지난 목요일(02월13일)에는 방학으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들을 예배당으로 불렀습니다. 함께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빠와 함께 즐거운 모험을 시작하자"라며 아이들과 함께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얼떨결에 따라나온 둘째와 셋째가 전도에 동참했습니다. 문이 고장나서 열려있는 아파트 현관에 들어가서 함께 전도지를 넣었는데 아이들의 손이 빨라서 놀랐습니다. 나와서 양원지구 일대를 걸어서 다 돌고 돈 김에 중랑캠핑숲까지 걸어갔다 왔습니다. 막내는 오래 걸어서 힘들어 했지만 그럴 때를 위해서 모아둔 쿠폰이 있습니다. 데리고 아이스크림집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즐겁게 전도하고 입도 즐거운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딸들과 함께 전도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날들이 저에게도 딸들에게도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훗날 딸들이 저를 기억할 때 이런 모습들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예배하고 열심히 사랑한 아버지로 기억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금요일(02월14일)은 사랑하는 권사님 두 분을 심방했습니다. 관련글 확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후다닥 예배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배당에 작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의 벧엘예배당에는 출입구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출입문 쪽에는 필경대가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출입구에는 필경대가 없어서 성도들이 불편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헌금함의 기능을 겸한 필경대를 주문 제작했는데 이제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테라스 쪽에 걸터 앉는 부분에 실사출력을 하여 붙였습니다. 필경대는 한 번 더 작업을 해야하지만 나머지 작업은 잘 되어서 마음이 좋습니다.


오늘(02월15일)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친한 후배를 만났습니다. 이제 결혼할 자매를 만났다는 말에 제가 결혼하는 것처럼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예배당에 돌아와 찬 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전에 신혼부를 섬기며 부부들을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준비해 두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런 말들이 툭툭 튀어 나옵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만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닌가 중간중간 주의하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결혼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살길 소원합니다.


내일(02월16일)은 설립예배 후로 11번째 주일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설교문도 작성해 놓고 내일 식사교제를 함께 나눌 반찬도 정해졌고 이런저런 준비들을 마치고 예배당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은 참으로 빠릅니다. 주님 오실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하하.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보면 주님 앞에 서는 그날이 오겠지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고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그 곳에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랑하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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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입점한 매장을 방문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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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돌아다니며 확인한 전도구역들. 일단 7개 구역으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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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는 작업. 셀프전도서비스를 위해 전도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꾸준히 차분하게(?) 잘 나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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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팔린 날이다. 집에 들어가려고 나와서 보니 한 개만 남아 있었다. 한국인들의 특성상 마지막 한 개는 안 가져갔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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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마련한 자모실이다. 의외로 이 곳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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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호출을 받고 나온 딸들과 함께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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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밥을 먹고 열심히 전도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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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을 돌아다니고 지친 딸들.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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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쪽에 실사 출력하여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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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깔끔하게 작업하는 강두현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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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필경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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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작업의 달인인 박정호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