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이름을 지을까 하다가 이렇게 지었습니다.
'셀프전도서비스'
지난 주일(2월2일)부터 알아서 전도가 되는 그런 방식의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새롭다거나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효과가 좋네요. 함께하는광염교회의 예배당 앞으로 유동인구가 꽤 됩니다. 적어도 이 건물 내에서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임에는 분명합니다. 입주민들도 많이 다니고 청소하는 분들, 경비 그리고 배달하는 분들이 많이 다닙니다. 이 분들이 다니면서 예배당을 힐끔힐끔 보고 가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핫팩, 전도건빵, 사탕, 전도주보로 구성된 전도세트를 만들어서 교회 앞에 비치해 두었습니다. 누가 가져갈까 싶었지만 잘 가져갑니다. 장사가 잘 되네요. 저와 함께 사는 성도님의 아이디어인데 효과가 참 좋습니다. 혹시나 한 사람이 여러 개를 다 집어가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두 개 집어 가신 분이 딱 한 분 있었는데 "하나는 아는 지인에게 줄거예요"라며 저에게 친절하게 알려 주고 갔습니다.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전도용품으로 셀프전도서비스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구원 받는 영혼들이 늘어가길 소원합니다.
오늘(2월6일) 반가운 서울광염교회 창동역 전도팀이 전도를 마치고 이쪽으로 넘어와서 함께하는광염교회를 위해서 아파트에 전도지를 넣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위해서 늘 기도해 주는 것만도 감사한데 이렇게 몸소 찾아와서 전도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더욱 힘이 납니다. 기도해 주는 분들과 전도해 주는 분들 덕에 함께하는광염교회에는 새롭게 찾아오는 발걸음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오는 분들이 전부 등록하거나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 추운 날 몸소 예배당을 찾아 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힘이 납니다.
설립예배를 드리고 딱 두 달을 채웠습니다. 긴 시간인 것 같으면서도 짧은 시간입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감사하게 인도해 주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함께 기적을 보는 일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셀프전도서비스. 사랑함에 전도물품들을 담아 비치해 두었다. [사진 모진찬]

누가 가져갈까 싶었지만 잘 가져간다.

정성껏 준비한 전도용품.

퇴근 길에 나와 보니 사랑함이 많이 비어 있다.

오늘도 장사가 잘 되었다.

오늘 함께 전도로 섬겨준 사랑하는 서울광염교회 성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