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요전도 함께하는광염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요즘엔 화요전도가 메인전도가 된 느낌입니다. 이번 화요일(05월26일)에는 두 개의 전도팀이 인근 병원 앞에서 노방전도로, 또 인근 아파트 단지에 전도지를 넣으며 전도했습니다. 귀한 전도팀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 시간과 열정을 쏟는 귀한 아들과 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상급이 켜켜이 쌓이길 기도합니다.
#2. 즐거운 만남들 매주 함께하는광염교회의 예배당을 찾아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부를 물어오는 통화 끝에 방문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는 수요일 낮과 목요일 밤에 반가운 서울광염교회 성도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온 분들의 정겨운 얼굴을 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 있습니다. 한결같이 함께하는광염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 한켠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옵니다. 이 분들의 기도로 우리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줄 믿습니다. 찾아온 분들의 기도제목을 수집하는 것은 저의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기적을 보게 되길 소원합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와 비슷한 시기에 설립예배를 드린 교회가 두 교회가 더 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와 고산광염교회입니다. 각각 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주광 목사님과 김지석 목사님과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여서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목회를 위한 건설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세워가며 함께 아름답게 목회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세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3. 알러지 한 달 정도 기침이 끊이지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특별히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목이 간질간질하며 터져나오는 기침. 오래 두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 병원에 가보려 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병원은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벼르고 별러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어제는 새벽에 기침이 나와서 잠을 설쳤습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오전에 병원에 들렀습니다. 우리교회가 있는 이 건물에는 다양한 병원들이 들어와 있는데 지난 수요일에 건물을 돌아보다가 이비인후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기에 거기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증세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알러지테스트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알러지와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았는데 이번에 저에게도 알러지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조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처방 받은 약을 먹고 오늘 하루는 평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진작에 올 걸'했습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이 있습니다. 병원입니다. 병을 키우기 전에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잘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이 또 하나 있는데 회개입니다. 죄의 문제는 늦기 전에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해야 합니다. 뜨거운 것을 가슴에 오래 품고 있으면 화상을 입기 마련입니다.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 고침을 받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길 소원합니다.
#4. 소소한 일거리 예배당에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오랜 생각 끝에 블라인드 두 개를 설치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습니다. 블라인드를 제작하는 사장님이 아주 좋은 가격에 제작해 주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 어간을 지나오면서 계속 느끼는 것은 우리교회가 은혜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웃들이 감사하게도 믿음의 사람들이어서 더 기쁩니다. 블라인드 사장님은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해준 분에게 들었는데 교회에 저렴하게 해주려는 호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화중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 힘으로 잘 안 되는 것이 좋은 평판인데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의 평판을 좋게하시고 은혜를 입게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은혜가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5. 밉지 않은 범인들 우리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벧엘예배당 앞에는 '셀프전도서비스'로 가져다 놓은 전도용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비닐봉투에 전도주보와 전도건빵 그리고 하리보 젤리를 넣은 것을 매일 30개 정도 제작해서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오전에 설치하고 밤에 들여다 놓는데 거의 다 나가고 있습니다. 들여다 놓으면서 보면 남은 비닐봉투 중에 건빵과 하리보 젤리만 쏙 빼간 것들이 몇개씩 남아 있습니다. '기왕이면 그냥 다 가져가시지...' 한편으로는 누가 이러는지 궁금했습니다. 잡히면(?) 건빵과 젤리를 듬뿍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범인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예배당 안에 있으면 들려오는 특유의 발랄한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 쯤으로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들이 "맛있겠다~" 소리를 지르며 우르르 달려와서는 전도봉투를 집어가곤 합니다. 방앗간에 참새들이 모이듯이 우르르 달려와서 몰려듭니다. 이 소리에 반갑게 돌아보면 몇몇 아이들이 저와 눈이 마주치는데 그럼 어김없이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는 반갑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늘 기다려지는 아이들인데 어제 확인해 보니 이 아이들 중에 건빵이나 젤리만 빼어 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그랬구나." 기뻤습니다.
그동안 빈 봉투를 볼 때 속으로는 조금은 얌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가 늘 기다리던 아이들이 했다고 하니 밉거나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라도 가져가서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길 바래봅니다. 언젠가는 그 아이들이 예배당에도 들어와 보고 예배도 드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세대로 자라나게 될 거라는 기대와 소망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줄 믿으며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화요일에 전도를 마치고 권사님들과 새롭게 찾아간 식당. 한식뷔페집인데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았다. [사진 모진찬]

셀프전도서비스는 늘 이어지고 있다.

같은 건물에 있는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젊은데 자세하게 진료를 봐주어서 좋았다.

지난 목요일 밤에 방문한 서울광염교회 김재범 순. 대부분 평소 교류가 없던 분들이었지만 우리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감사한 분들이었다.

새로 설치한 블라인드.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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