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해외 전도] 태국 핫야이의 꿈2025-06-04 17:14
작성자 Level 10

오늘 함께하는광염교회에 태국 핫야이에서 17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희태 선교사님과 아내인 권영미 선교사님이 방문했습니다. 두 분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23년 6월 말이었습니다. 서울광염교회에서 여름단기선교팀을 결성해서 찾아가서 즐겁게 섬기고 돌아온 추억이 있습니다. 불교가 강한 태국이지만 태국에서 가장 남방에 위치한 핫야이는 인근 말레이시아의 영향을 받아서 무슬림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 선교사님은 부드러운 미소로 주민들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런 섬김에 감동했는지 현지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선교사님을 보며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어도 선교사님을 무시하거나 대적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일부 사람들은 존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런 관계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참아내고 섬겼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교사님과 함께 핫야이 지역을 누비며 공원에서, 학교에서, 마을을 돌며 마음껏 전도하였습니다. 오랜 기도와 헌신으로 핫야이 지역에 탄프라펀교회의 예배당도 예쁘게 지었습니다. 그런 예배당의 음향을 위해서 작은 물질을 지원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최근에 선교사님 부부가 한국에서 일정이 많아서 두어 달 정도 들어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보고 싶다고 연락했더니 흔쾌히 방문해 주셨습니다. 방문한 선교사님 부부와 식사하고 다과도 함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여전히 부드러운 김 선교사님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최근에 선교사님 부부가 꿈꾸며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당 인근에 다용도 교육관을 건축하길 소원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은 불교문화가 강하다보니 사람이 죽으면 무조건 절에서 장례를 치르고 화장을 합니다. 불교방식대로 장례를 치뤄야 하기에 신앙생활을 잘 한 성도라 하더라도 절에 가서 장례를 치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런 아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때로는 장례식장으로 때로는 결혼식장으로 그리고 평소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32평 정도 되는 공간의 건물을 건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언제나 재정입니다. 최근 많이 오른 물가와 인건비로 인해서 처음에 계획했던 예산보다 세 배 가까이 견적이 올랐다고 합니다. 최종 공사비용은 1억여 원이지만 현재 확보한 재정은 3천여 만원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는 탄프라펀교회를 응원하며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30만원을 공사비로 지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곳을 통해서 도움의 손길들을 보내주셔서 아름다운 건물이 세워지고 그 곳에서 아름다운 일들이 더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후원에 김희태 선교사님은 매우 감사해 하였습니다. 또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나누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태국 핫야이 지역에 계속해서 은혜를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탄프라펀교회가 핫야이 지역에서 많은 사람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아름다운 사역을 잘 감당하게 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함께하는광염교회에도 더한 은혜를 부어주셔서 이런 일에 더 잘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길 소원합니다. 크던 작던 상관 없이,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한 것도 잊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에게 더 많은 은혜와 복으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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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함께하는광염교회를 방문한 권영미, 김희태 선교사 부부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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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에 방문한 핫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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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인도하는 김희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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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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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찬 목사의 설교를 통역하고 있는 김희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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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재단 학교에서 사역하는 김희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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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무슬림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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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의 방문에 즐거워 했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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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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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를 배우며 즐거워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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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프라펀교회의 아름다운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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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태국의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