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중인 청년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자립준비청년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 청년입니다. 이 청년을 오늘 오후에 보자고 했습니다. 함께 코스트코로 달려 갔습니다. 우유, 계란, 라면, 훈제오리, 각종 양념과 식용유, 삼겹살 등 이것저것 담았습니다. 온 김에 코스트코에서 유명한 핫도그와 피자도 먹었습니다. 20여 만원이 들었습니다. 구입한 식료품을 실고 청년의 집으로 달렸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 청년의 자취방에 물건을 건내고 왔습니다. 방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힘내라고 격려하고 기도하지만 때로는 그런 말보다 이렇게 밥 한 번 같이 먹고 식료품을 지원해 주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우리교회가 계속해서 이렇게 힘을 주는 교회이길 소원합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함께한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도 하나님의 격려가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청년의 집으로 출발한다. [사진 모진찬]

장 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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