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뜻밖에 빵 한 봉지 #22025-08-16 21:50
작성자 Level 10

#1_복귀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세 딸과 함께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만남도 허락하시고 맛난 음식들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행복한 일정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잘 쉬었습니다. 어찌나 쉬었는지 몸이 가볍기가 이로 말할 수 없네요. 날아갈 것 같습니다. 잘 충전했으니 앞으로 더 잘 뛰며 즐겁게 사역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2_뜻밖에 빵 한 봉지

오늘(8월16일, 토)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배당은 무사했습니다. 저도 무사했으니 피차 잘 된 일입니다. 내일 있을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점심을 먹고는 예배당에 나와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낯익은 분이 예배당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인근에 유명한 빵집인 화이트리에의 직원이었습니다. 구면인 관계로 인사했는데 갑자기 빵을 한 봉지 건냅니다. "새로운 빵이 출시되었는데 사장님이 목사님께 꼭 먼저 맛보여 드리고 싶다고 하셔서요"라며 새로 출시한 곡물빵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올해 초에 불쑥 방문한 부부가 들고 왔던 빵이 생각났습니다. '이게 왠 빵인가' 싶을 정도로 귀한 빵을 들고 왔던 그 부부는 지금도 꾸준히 출석하며 예배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교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빵을 받았는데 왠지 마음이 설렙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일들을 우리교회에 더 부어주실 것같은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날입니다. 이런 좋은 기대로 가득찬 나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기대에는 돈이 들지 않으니까요. 주 안에서 마음껏 기대하고 소망하고 기도하며 받아 누리는 삶을 살게 되길 소원합니다. 어떤 일에도 감사하며 여전히 소망하며 사는 우리 함께하는광염교회이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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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부산여행 [사진 모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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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빵 한 봉지 [사진 모진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