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필사 얼마 전 예수로광염교회의 박주광 목사님이 아이들을 위한 필사책 몇 권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예수로광염교회에서 제작한 것이었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이 책은 30일 과정으로 아이들이 하루에 딱 한 절을 필사하면서 느낀 점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기록하고 묵상하도록 유도하는 아주 좋은 교재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주일 광고시간에 아이들을 불러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루에 한 절만 쓰면 된다는 말에 안심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보니 아이 한 명이 울고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필사하기가 싫다는 것입니다. 바로 안아주면서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습니다.
그렇게 그 주일을 보내고 다음주가 되었습니다. 항상 형제들 중에 제일 먼저 예배당에 들어와야 하는 그 아이가 기쁜 얼굴로 달려 들어와 저에게 자랑했습니다. "저 성경 많이 썼어요" "응?"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설명해 줍니다. 필사 하기 싫다고 울었던 것과는 다르게 집에 가서는 열심히 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절만 써야 하는데 여러 절을 쓰면서 행복해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렇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보기 좋습니다. 이것이 아이들이 말씀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2_말을 잘 듣자 지난 봄에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꾸준히 약을 잘 먹었는데 몸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저의 증상은 날씨가 추워지면 나타나는 증상이어서 다시 쌀쌀해지면 재발할 수 있으니 상태를 살피고 내원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최근 급격히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다시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고 그냥 지냈을 텐데 이번엔 봄에 들었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예약을 하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두 달치의 약을 받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약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망설였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망설임 없이 바로 약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의 처방대로 했더니 몸이 회복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경험은 중요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반드시 우리의 삶에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순종하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아직도 저는 순종의 훈련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삶의 모든 부분에서 회복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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