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더욱 큰 기쁨과 감사로 다가옴을 느낍니다. 이 기쁜 소식을 우리는 세상에 함께 나누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절기마다 절기헌금 전액을 구제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감사헌금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우리의 이웃인 애원희망홈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쌀을 검색해서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50kg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애원희망홈을 섬기고 있는 신준호 사무국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시간이 좋다"며 직원 두 분과 함께 우리교회 예배당에 방문해 주었습니다.
찾아온 분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대접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 갈수록 더 잘 알아가게 되는 것같습니다. 열악한 상황 가운데 여전히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수고가 귀합니다. 전에는 11명을 섬기고 있었는데 최근에 두 분이 시설을 떠났고 한 분이 더 들어와서 지금은 10명을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시설을 떠나는 분들 중에 자활하는 사람은 10%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렇다할 직장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설에 들어와 있는 분들 중에는 일을 잘할 경력이 있는데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자활은 좋은 직장을 구해 주는 것에 달렸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전에 "고용이 최고의 구제다"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상황을 뒤로하고 우리가 준비한 쌀을 전했습니다. 매번 감사함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받아주어서 우리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감사헌금에서 10만 4500원을 사용해 애원희망홈에서 지내는 어려운 상황의 이웃들에게 쌀 50kg을 흘려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잘했다 칭찬하시며 우리 성도님들의 필요도 채워주실줄 믿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쁜 섬김의 사역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문한 쌀들이 왔다. 총 50kg이다. [사진 모진찬]

작은 섬김에도 늘 크게 기뻐하며 감사해 하는 애원희망홈의 직원들

좋은 이웃으로 앞으로도 함께 지내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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