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합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는 여전히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즐거움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에 쌀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척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권사님들이 당신들의 집에 있는 쌀을 우리교회로 흘려보내오고 있습니다. 쌀을 주겠다는 연락이 오면 일정을 잡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쌀을 받아옵니다. 그렇게 받아 온 쌀들이 예배당 한 켠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식습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쌀은 우리의 주식입니다. 집에 쌀 한 포 들여 놓으면 마음이 든든해 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그렇고 우리교회도 그렇고 최근에 쌀 소비가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는 딸들이 커가면서 쌀 소비가 늘었고 마찬가지로 우리교회도 주일에 식사하는 인원이 늘면서 쌀 소비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쌀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복이다 싶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쌀 소비가 늘어나는 부흥이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쌀을 흘려보내 준 분들이 있습니다. 약속을 잡고 한걸음에 다녀왔습니다. 귀한 쌀을 30kg이나 모아서 주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10kg 한 포대를 더하면 모두 40kg입니다. 아무리 우리교회의 쌀 소비가 늘었다고 하지만 이정도는 다 소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전에는 쌀이 70kg까지 쌓여서 흘려 보낼 곳을 찾고 찾다가 군포에 있는 네팔인 형제들을 위해서 흘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예배당에 모인 쌀은 우리동네에 있는 이웃들에게 흘려보냅니다.
우리동네에는 인생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돌보고 있는 애원희망홈이 있습니다. 원치 않게 길에 나앉게 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숙식을 제공하며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우리교회에 쌀 소비량이 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여기도 쌀 소비량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인생의 바닥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이웃들이 우리가 흘려 보낸 쌀을 많이 드시고 세상을 살아낼 힘을 얻게 되길 소원합니다.
놀랍게도 노원구, 중랑구, 구리시를 통틀어 노숙인들을 위한 시설이 애원희망홈 하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전에 구세군교회에서 운영하던 큰 규모의 시설이 있었는데 상황이 어려워져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은 이 쌀 40kg을 그들에게 전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기쁘게 이 쌀을 흘려보냅니다.
섬기고 있는 사무국장님에게 연락했더니 매우 감사해합니다. 돌아오는 월요일 저녁에 이 쌀들을 흘려보냅니다. 대단한 양은 아니지만 "냉수 한 그릇도 상을 잃지 않으니 작더라도 열심히 섬기라"고 격려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힘입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로 섬겨 나갑니다. 혹시 월요일 저녁에 함께 보람을 먹고 싶은 성도님들은 저에게 연락주세요. 가까운 거리지만 함께 가서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모진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