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국내 구제] 흘려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2026-03-20 17:55
작성자 Level 10

지난 수요일(03월18일) 오랜만에 한 권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무릎수술 후에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는데 최근에 퇴원하고 집에 돌아왔다며 연락을 주었습니다. '쌀이 모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치도 있습니다. 항상 "목사님이 알아서 사용하세요"라며 전해주는 권사님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에는 쌀 40kg과 김치 20kg입니다. 쌀과 김치 10kg씩은 우리교회가 먹고 나머지 쌀 30kg과 김치 10kg은 우리 아름다운 이웃인 애원희망홈에 흘려보내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고는 그날 오후에 일이 많았습니다. 어찌하다보니 하루를 넘기고 다음날(03월19일) 저녁이 되었습니다. 차 안에 김치와 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6시 넘은 시간에 애원희망홈을 섬기고 있는 사무국장님에게 전화했습니다. 행사에 참석 중이던 사무국장님은 "직원이 있으니 언제든 오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우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문이 열려있는 신내종합사회복지관으로 들어가서 쌀과 김치를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지하 1층에 위치한 애원희망홈에 내려다 두었습니다. 인기척을 느낀 직원이 나와서 "고맙다"며 인수했습니다. 이렇게 또 쌀과 김치를 우리 이웃에게 흘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회에 이런저런 사랑의 마음들이 모아지니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교회에 모아진 이 사랑을 언제든지 흘려보낼 수 있는 이웃이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연락했지만 크게 감사하며 받아주는 이웃이 있음이 참 기쁩니다. 우리 앞으로도 주님이 주신 것들을 더욱 아름답게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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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원희망홈으로 향하고 있다. 차로 5분 거리요. 걸어서는 15분 거리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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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담아 준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