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국내 구제] 외로운 명절을 함께2026-09-26 20:44
작성자 Level 10

이번 명절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수요예배를 마치자마자 바로 출발했는데 감사하게도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더 걸렸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그 밤에 올라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올라올 때는 평소보다도 도로 상황이 더욱 좋았습니다. 이틀간 장거리 운전에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명절에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겁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 가족을 만나고 올 수 있었지만 우리 이웃들 중에는 명절에도 가족을 볼 수 없는 환경에 놓인 분들이 있습니다. 명절인데도 여전히 삶의 무게로 시름해야 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번 명절에 이런 이웃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오늘(09월26일) 오전 11시 30분에 우리 건물 2층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애원희망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이분들을 섬기고 있는 두 분의 직원들은 명절 기간 내내 당직을 서고 있었습니다. 함께한 우리교회 청년들과 함께 총 12명의 사람들이 식당에 모여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시설에서 명절음식들을 많이 준비해 놓았지만 며칠째 그 음식만 먹다보니 선생님들이 좀 물려하고 있었다"며 신준호 사무국장님이 마침 딱 필요한 외식이었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종종 이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그런데 매번 크게 감사해 하고 맛있게 먹어 주어서 섬기는 우리가 더 큰 보람을 먹곤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한 분 한 분 악수하며 인사하고는 "다음에 또 봽겠습니다"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32만 3700원을 사용하여 이 일을 섬겼습니다.


명절에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쓸쓸하게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이 작은 섬김은 냉수 한 그릇 같은 것이지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 상급은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섬길 수 있는 힘과 섬김에 따르는 보람과 행복을 맛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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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원희망홈 식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 [사진제공 애원희망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