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국내 구제] 침낭을 지원했습니다2026-10-31 20:56
작성자 Level 10

최근에 많이 추워졌습니다. 지난주에는 새벽기도회를 나오다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추워져서 부들부들 떨면서 예배당에 들어왔고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언 몸을 녹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예배당을 따뜻하게 하려고 돌아보았는데 난방기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건물의 난방은 제한적이어서 난방이 지원되는 기간에도 새벽기도회 시간에는 안 나옵니다. 주중에 부랴부랴 하늘창고를 뒤져서 지난 봄에 넣어두었던 난로를 꺼냈습니다. 하늘창고는 넓긴 하지만 넣고 빼는 것이 쉽지 않은 우리교회의 창고입니다. 어렵사리 뒤져서 난로를 꺼내 놓으니 그나마 예배당에 온기가 돕니다. 이런 예배당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날씨가 추워졌는데 더욱 난감한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서울역 거리에 나앉은 선생님들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섬길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11월 첫주 토요일인데 그 사이 날씨는 매우 추워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역에는 청소용역으로 일하고 있는 오천근 씨가 있습니다. 이 분은 역사를 청소하면서 인근에서 노숙하고 있는 거리의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돌보는 분입니다. 거의 매달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이야기를 통해서 오천근 씨가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할 침낭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움직였습니다. 적절한 침낭을 16개 주문했고 어제(10월 30일) 오후 2시에 방문하여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이야기팀의 이름으로 직접 전달하고 왔습니다. 오천근 씨와 많은 선생님들이 고마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18만 6880원을 사용하여 섬겼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이야기를 통해서 오천근 씨의 감사의 메시지와 시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천근 씨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없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속적인 섬김을 지켜보며 고마워하고 있는 분입니다.


"오늘 정성으로 보내주신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숙인 분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일부는 서울역 지하도 쪽으로 배분하였고 일부 남은 것은 필요한 분들께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순수한 정성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대들은 어여쁜 영혼을 지닌 별이 였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대들은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들꽃이였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대들은 이별을 모르는 영원한 사랑이였습니다. 2026. 10. 31.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 이야기 . 님들께 드립니다. 서울역 우체국 지하도에서 노숙인 분들과 함께 . 오천근. 올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거리에서 떨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여름날 냉수 한 그릇 같은 작은 일이지만 속을 시원하게 하는 섬김이라 우리는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뻐하시고 크게 칭찬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 아름다운 섬김이 계속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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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을 전달하며 행복한 모진찬 오천근 [사진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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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낭들은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이야기' 팀의 이름으로 전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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