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광염교회는 이웃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단 작게 시작한 것이 바로 화장실에 휴지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고?'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없습니다. 상가에 공실이 많다보니 공동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건물에서 화장실에 휴지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교회를 방문한 분들 뿐만 아니라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도 화장실을 이용할 때 휴지가 없어서 곤란을 당하곤 합니다. 그래서 일단 주일만이라도 교회 인근의 공용화장실에 휴지를 비치해 놓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오면 휴지통을 화장실에 가져다 놓고 저녁에 걷어 오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성도님들도 걱정없이 화장실에 다닐 수 있었고 인근 식당에 왔던 손님들도 걱정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들지 않는 것이지만 효과가 좋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화장지통을 수거하러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던 아내가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었습니다. 그 작은 감사의 메모가 어찌나 기분을 좋게 하던지요. 하나님께서 더 힘내서 이런 섬김을 이어가라고 격려하시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이어가며 주의 덕을 선전하려고 합니다.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우리교회이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