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4월7일) 아침에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돌아와서 하루를 온전히 쉬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이 가벼웠습니다. 오늘도 함께하는광염교회를 위해서 전도로 섬겨주시기로 한 권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어찌 그리 귀하고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한 권사님은 감기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음에도 전도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와서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전도를 시작하기 전에 늘 그랬듯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복된 날을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아침에 우리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눈 뜨게 하시고 선물로 주신 이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이고 물질을 사용하는 귀한 딸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건강의 복을 허락해 주시고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시고 관계의 복과 온갖 아름다운 복이 삶 가운데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귀한 딸을 복되게 하시고 빨리 회복하고 다시는 병에 걸리지 않는 은혜도 허락하옵소서. 오늘 전도하는 발걸음이 복된 발걸음이 되게 하시고 만나는 이들에게 은혜를 입고 형통하는 전도의 여정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기도하고 "예수! 예수! 예수! 야!" 외치고 출발합니다. 비록 중간에 미화원 아주머니에게 한소리를 듣긴 했지만 은혜를 입은 날이었고 마음껏 전도지를 넣으며 보람을 맛본 날이었습니다. 오후에는 혼자서 텃밭인 양원지구를 한바퀴 또 돌았습니다. 이 동네는 네 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현관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서 전도지를 넣지 못하는 동네입니다. 그럼에도 오후에 마음이 끌려서 또 한바퀴 돌아본 것입니다. 그런데.... 한 아파트 단지에 전도지를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 한 동의 공동현관 비밀번호만을 주민분에게 물어서 받았는데 그 번호가 모든 동에 다 통하는 것이었네요. 그래서 또 열심을 냈습니다. 할렐루야. 왠지 또 돌아보고 싶더라니만... 기쁨이 충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전도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런 좋은 날이 우리의 삶에 계속 이어지고 계속해서 힘을 얻어 살게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전도하기 전에 기도하는 권사님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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