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은 십여 년 전에 추수감사절기구제로 다녀왔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이 곳에 '꿈이있는마을'이라는 보육시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교회 청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24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데 이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전 11시, 함께하는광염교회 벨엘예배당에 모인 청년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물품들을 챙겨서 포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이 곳은 이 청년들이 전부터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사랑을 흘려보내던 곳입니다. 그동안 모아온 작은 선물들이 쌓여서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교회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과자세트와 작은 선물들을 준비하는데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감사헌금에서 242,040원을 더해서 이 일을 섬겼습니다.
도착해서 이 곳을 섬기고 있는 홍기백 팀장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포천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한 꿈이있는마을은 방문자들이 적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저런 방면으로 수고하며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드디어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이제껏 제가 보아왔던 보육시설의 아이들 중에 표정이 제일 밝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우리가 방문한 취지를 말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함께하는광염교회의 모진찬 목사라고 소개하고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이 곳에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고 싶어 왔다"고 아이들에게 인사했습니다. 꿈이 많은 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임을 알고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나갈 수 있길 소망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전달한 선물들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저의 딸들을 위해서 이런저런 선물들을 준비했습니다. 내 딸들이 귀한 것처럼 이 아이들도 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늘 객과 고아와 과부들에게 있다고 성경은 이야기하는데 이번에 우리교회가 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선물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누군가 우리를 소중히 여기고 기억하고 있다는 소망을 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아버지인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의 증거가 되었길 소망합니다. 이런 귀한 섬김에 동참한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늘 거하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준비한 선물들을 들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사진 모진찬]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꿈이있는마을 사무실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생활관


이쯤 되면 이제 낯익은 얼굴들이다. 우리들의행복한회복이야기의 청년들.

이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줄 시간이다.

준비한 선물들. 기증 받은 보드게임과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선물들로 구성되었다.

인사를 하고 있는 청년들

용감하게 나와서 대표로 감사인사를 하고 있는 아이.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나와서 선물을 받아간다. 주는 기쁨이 더 컸던 순간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시작해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기쁨과 감사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받은 현장에서 바로 조립을 시작하는 아이들

아름다운 한국교회 청년들

귀한 일에 시간과 돈을 사용하는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우리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식빵도 한 봉지식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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