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즐거운 나날2025-07-26 22:27
작성자 Level 10

#1_심방은 즐겁다

어제 점심에 심방 약속을 잡았습니다. 성도 부부와 함께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식당에 가서 소머리국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인데도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함께 식사하는데 맛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성공입니다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즐거웠습니다. 성도님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은 즐겁습니다. 때론 어려운 기도 부탁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도 감사합니다. 삶 편만 바라보면 한없이 쳐지는 것같아 보여도 다른 편을 보면 여전한 은혜를 발견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오늘을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성도는 어떤 날을 살아도 살아낼 있습니다. 좋은 날로 받아 누릴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서로에게 주신 은혜를 확인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들이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2_뜻 밖의 방문

어제 심방을 마치자 마자 반가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빛소금광염교회의 이경원 목사님이 함께하는광염교회에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귀한 목사님과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면서 좋은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휴가중이었던 이 목사님은 저녁식사에 이어 금요심야까지 함께했습니다. 목사님이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났습니다. 


혼자 달리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달려간 분들이 있고 그들이 그렇게 잘 버티고 이겨낸 족적들을 밟아 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어주는 사역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3_스케줄

달력에 스케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약속들로 채워져 가는 달력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커져만 갑니다. 다음주 토요일과 그 다음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중요한 사역이 잡혔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불러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큰 유익을 끼치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심에 고심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오후 3시 반이 넘어서 모임을 마쳤는데 갑자기 누군가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평소 교류가 있는 목사님 내외였습니다. 인근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인사차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9월 초에 함께하는광염교회의 예배당을 빌려 쓸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기도모임을 가지려고 한답니다. 


개척을 준비하면서 예배당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때에는 예배당을 열심히 빌려주리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당을 다른 분들이 사용할 때 어디에 가 있어야 좋을지 열심히 찾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근에 미디어센터도 있고 좋은 커피집들도 있어서 그 곳에서 설교도 준비하고 주보도 만드는 저 자신을 상상하곤 했었습니다. 이제 한 두 건씩 예약이 들어오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교회에 이런저런 모임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