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전도지 4000장 지난주에 주문한 전도지 8000장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2000장씩 주문해서 전도하다가 조금은 여유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4000장씩 주문했는데 급기야 8000장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문을 늘리는 이유는 전도를 많이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이전에 함께 전도했던 권사님 집사님들이 종종 찾아와서 함께 전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은 전에 하던대로 전도지를 많이 들고 나가다 보니 전도지의 소모량이 저의 상상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놀랍습니다. 전 겸손하게 한 주에 2000장씩 돌리면 적당하려니 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지난주에 받았던 전도지 8000장 중에 이번주만 벌써 4000장이 세상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한주만에 일어난 이 놀라운 일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전도지 주문량이 더 늘어날 것같습니다. 열심히 전도하여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는 기적같은 일이 계속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2_줄자 요즘 예배당에 나오면 늘 곁에 두고 생활하는 물건이 생겼습니다. 줄자입니다. 여전히 이것저것 갖추어 나가고 있기에 어떤 물건을 주문할 때면 사이즈를 정확하게 재야합니다. 안 그러면 공간에 맞지 않아서 반품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힘든 순간을 맞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미리 줄자로 사이즈를 재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정리하고 갖추어 나가는 재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드디어 방송실을 정리했습니다. 적당한 장을 찾는데 한 달이 걸린 것같습니다. 뭐 이리 생각을 많이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일단 성도들의 헌금을 좀더 알차게 쓰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가격도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비교군들을 선정해 놓고 많이 생각한 후에 이제 후회가 없겠다 싶으면 구입합니다. 오늘도 배달된 물품들을 자리에 비치하고 정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즐겁습니다.
#3_샌드위치 어제 예배당에서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지난 번에 인사를 나누었던 옆집에 들어오게 된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예배당 옆 칸은 전에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했다가 취소했는데 결국에는 수제애견간식집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공사동의서에 사인을 받으러 온 사장님에게 잘 지내자고 인사드렸는데 오늘은 사장님이 "공사소음때문에 미안하다"며 샌드위치와 간단한 음료를 들고 왔습니다. 하나도 시끄럽지 않다고 했지만 그래도 받으라며 테이블 위에 가져온 것을 올려두는 사장님. 그런 사장님에게 "우리교회에 강아지를 키우는 성도님이 있는데 옆집에 수제간식집이 들어온다고 좋아했어요"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쉽지 않은 시기에 창업하는 마음은 어떨까 생각하며 우리가 기도하고 응원해야 할 이웃이 하나 더 늘었음을 실감합니다.

출격 대기 중인 전도지들 [사진 모진찬]

함께해 준 고마운 전도팀들

요즘 사용빈도가 높아진 줄자

이웃집에서 놓고 간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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