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즐거운 만남들 지난 가을 시찰회에서 우리광염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도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도수 목사님은 서울광염교회에서 함께 사역했던 목사님으로 당시 전도사였던 저를 여러모로 도우며 지도해 준 고마운 목사님입니다. 이 목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산에서 사역하고 있는 강원화 목사님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강원화 선교사님이 입에 붙어 있는데 2년 전쯤에 다산성암교회에 부임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셋이 서로 아는 사이여서 급하게 만남이 추진되었고 드디어 만났습니다.
아프리카 말라위의 강원화 선교사님이 다산성암교회의 강원화 목사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이런저런 목회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목회의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얻는 것이 많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 사역,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며 이 사역을 잘 감당하길 바라봅니다. 두 분 목사님이 늘 강건하고 지금까지처럼 즐겁고 행복한 목회를 이어가길 소원합니다.
#2_노회 지난 10월 16일(목)엔 황해노회로 다녀왔습니다. 노회에는 많은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각 교회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매년 봄과 가을에 노회로 모입니다.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갖춰진 조직들 안에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며 이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이 하나가 되어 노회를 이루어 가는 것은 언제 봐도 감동입니다.
황해노회는 오랜 역사와 그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자랑하는 노회입니다. 앞으로도 평안하고 행복한 노회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3_이웃 우리교회 예배당이 들어와 있는 건물에 이웃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모두와 좋은 관계로 지내고자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입주한 사장님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서 제가 목사라고 하면 반겨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온 사장님 한 분이 지난주 중에 예배당에 찾아 왔습니다. 음료와 미니버거를 사들고 찾아왔네요. 감사했습니다. 전에 매장 자리를 알아보러 다닐 때 우리교회를 들렀는 분이고 그 때 이런저런 조언을 해드렸던 분인데 어느새 공사를 마치고 이제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분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인데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어서 기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디 우리 건물에 들어온 사장님들이 다들 잘 되어서 걱정없이 살게 되길 소원합니다.
#4_운전연수 우리교회에는 귀한 청년들이 있습니다. 아직 등록하지 않은 청년까지 하면 어느새 다섯 명의 청년이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자매가 세 명이고 형제가 두 명인데 자매들은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들입니다. 피곤한 일상으로 인해서 매주일 아침 간신히 일어나서 예배드리러 나오곤 하는데 얼굴만 봐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반대로 남자 청년들은 한 명은 이제 막 인턴생활을 시작했고 한 명은 비전을 놓고 확인해가는 상황입니다. 아직 젊은 형제들인데 늘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형제들을 수요일마다 만나고 있습니다. 오후에 예배당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고 저녁에 수요예배를 함께 드리곤 합니다. 그리고 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운전연수입니다. 한 청년은 택배회사에서 차를 운행해 본 경험이 있는 나름 능숙한 드라이버이지만 한 청년은 면허는 취득했으나 연수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청년을 데리고 운전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운전하면서 확인해야 하는 것들과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교통흐름에 방해가 안 되고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번 했는데 역시 습득이 빠릅니다. 저도 예전에 교회 선배를 통해서 운전연수를 받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저도 이 사랑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머잖아 우리 청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들이 다닐 날이 올 것입니다. 이런 즐거운 일들이 계속해서 넘쳐나게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한 모진찬, 이도수, 강원화 [사진 모진찬]

노회 회무처리 화면.

새로운 이웃이 가져온 간식.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다.

진지하게 운전연수에 임하고 있는 최정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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