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일상2026-01-22 15:19
작성자 Level 10

#1_노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에는 노원에 자주 가는 것같습니다. 어제(1월21일)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예배당을 찾아온 최정규 청년과 함께 노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 들렀던 보룡약국 인근까지 우리 청년이 운전해서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최정규 청년과 운전연수를 시작한 후로 최장코스입니다. 교회에서 출발해서 북부간선을 타고 다시 화랑대사거리를 지나 서울광염교회 앞을 지나서 노원역 인근까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운전이 많이 늘었습니다. 전 옆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면서 함께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처음 연수를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운전이 부드럽고 능숙해졌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낸 보람이 있습니다. 


운전연수를 마치고는 청년이 사는 밥을 얻어 먹었습니다. 최근에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생겼다며 "이런 돈은 지인들을 섬기는데 써야한다"며 저에게 밥을 삽니다. 지난주에도 한번 샀는데 오늘 또 사겠다고 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사양했을테지만 이제는 잘 받기로 했습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주는 걸 사양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 준 분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교회가 섬김으로 복을 받아 누리는 것처럼 우리도 섬김을 받아야 우리를 섬기는 분들도 복을 받아 누린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섬김을 받아서 청년이 더한 복을 누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2_일상을 산다

새해가 힘차게 시작되었는데 이제 1월도 끝자락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늘 이렇게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번 달에는 선교지도 정하고 또 이런저런 일들을 계획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꼬이는 일들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될 일들은 다 되어갑니다. 이것이 일상이구나 싶습니다. 막히는듯 그럼에도 흘러가는 삶. 눈 앞은 막혀있는 것 같아도 하늘을 보면 하나님이 계십니다. 가끔은 방향을 잃고 무얼 해야할지 벙벙하기도 하지만 곧 인도해주시는 주님이 계셔서 오늘도 평안한 일상을 누립니다. 


오늘은 대학교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어제 수요저녁 예배에 나온 아이에게 "내일 같이 기타 치면 어떻겠니?"라고 물었는데 좋다고 해서 그렇게 만났습니다. 예배당에서 저도 능숙하지는 못한 실력이지만 함께 코드도 배우고 스트록도 생각해보며 우리가 지향하는 기타연주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익숙한 찬양을 부르며 연습한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연습 후에는 함께 식사하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만남을 더 이어가고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길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에 속이 안 좋아서 예배에 나오지 못한 집사님에게 심방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집사님의 목소리는 밝았습니다. 평소 갑작스럽게 소화가 안 되면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부부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올해 기도제목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우리 집사님이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잘 소화시키며 더 건강해지는 한해가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만나고 늘 하던 일을 하고 심방하고 기도제목을 수집하며 이 한달을 또 살아냅니다. 평범한 날들의 연속인 것같지만 이렇게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 기적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날들이 계속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추신 - 방금 위에 썼던 글이 또 날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좀 더 담담해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다시 글을 쓰는 재미도 있네요. 이것도 일상으로 살아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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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까지 다녀와서 무사히 주차를 마쳤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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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하는 이 귀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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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맛있는 이양권반상에서 덮밥을 먹었다. 맛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아서 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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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타치고 이야기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