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즐거운 심방2025-10-25 20:37
작성자 Level 10

#1_즐거운 심방

심방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함께하는광염교회를 섬기면서는 예전에 비해서 비교적 자주 심방을 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심방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성도들을 만나는 것이 심방입니다. 주중에 될 수 있는 한 성도들을 자주 만나려고 생각하는데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이번 주간에는 감사하게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우리교회 예배당 인테리어를 성심껏 섬겨준 서울광염교회 박정호 집사님이 새롭게 사업장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도봉산 산자락에 위치한 사무실이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잠시 묵은 이야기들을 나누고는 안전함 가운데 번창하길 소원하며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자 마자 우리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김범순 청년과 최정규 청년입니다. 오늘은 셋이서 함께 차를 타고 운전연수에 임했습니다. 정규 형제는 운전이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머잖아 우리 청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들이 가는 날이 곧 올 것같습니다. 이번으로 네 번째인 운전연수를 마치고는 오랜만에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노 감바스 파스타를 해 먹었습니다. 지난 여름 내내 쉬었다가 하려니 자신감이 좀 떨어졌지만 청년들이 맛있게 먹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저의 헤어 전담 선생님인 이성실 집사님의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이야기 한 것이 있어서 채은이와 이은이도 함께 데리고 갔는데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자기 집인 양 쉬지 않고 떠드는데 다 받아주는 집사님이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공릉동 도깨비시장 인근이어서 장도 보고 머리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왔습니다. 예수 안에서 한 교회의 성도가 되고 이렇게 교제를 나누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관계와 만남들이 더 많아지길 소원합니다. 



#2_함께하는공염교회

한동안 우리교회 간판이 함께하는공염교회로 보였습니다. 우리교회 간판의 '광'에서 'ㅏ' 부분의 전구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걸 알아챈 지는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고쳤습니다. 간판을 달아주었던 강두현 집사님이 조금 전에 잠깐 들어서 작업을 해주고 갔습니다. 


오늘 가을 나들이를 마치고 예배당에서 사진을 편집하고 있을 때 강 집사님이 "지금 가도 되겠습니까?"라며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속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완료했습니다. 늦어서 바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시간 내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사진 편집을 하는 한 30분 사이에 집사님이 작업을 마치고 돌아간 것이었습니다. 제게 전화도 했는데 제가 느끼질 못했고 문자도 네 번이나 했는데 한 20분 동안 답장도 못했습니다. 요즘 전화 올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눈치를 못챌 정도로 핸드폰의 진동이 한 두 번 울리고 끊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죄송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로 전화해서 물었더니 이미 멀리 떠난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업 마치고 집사님과 저녁식사를 무얼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감하게 되었네요. 다음에 꼭 모시고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를 표현하고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하나님께도 그렇고 사람에게도 그렇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는 저와 우리 함께하는광염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3_달력제작 중

우리교회도 2026년 달력을 만듭니다. 지난주 화요일(10월 14일)에 옥련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는 한종근 목사님이 저에게 연락을 주었습니다. "새해 달력이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이었는데 저는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목사님이 달력제작비용으로 10만원을 우리교회의 계좌로 보내주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달력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10월20일) 밤에 MNK의 장동일 목사님이 다시 우리교회에 찾아왔습니다. 제가 도움을 구하며 불렀는데 흔쾌히 달려와 주었습니다. 장 목사님을 통해서 달력을 만드는 기본기에 대해서 충분히 배우고 만들어 준 기본 틀 위에 제가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다 올리고 이제 달력의 폰트 사이즈 조절작업과 교회 로고 및 안내문 등을 넣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력을 찾아서 넣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제작을 위해 쓰고 있는 프로그램은 달력 디자인을 그대로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리한 프로그램인데 큰 편리함에는 큰 비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좀 비싸다 싶었지만 그래도 이 디자인 툴이 좋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묘수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서 디자인한 파일을 다른 업체에 올려서 제작하면 제작 비용이 40%정도 더 싸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귀한 재정을 아낄 수 있어서 기쁩니다. 내년 달력을 받고 기뻐할 성도들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이런 것이 목사의 기쁨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모두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 되시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0251022-125551-mojinchan.jpg

새롭게 오픈한 인테리어집 [사진 모진찬]



20251022-123009-mojinchan.jpg

늘 성실하게 일하는 박정호 집사


20251022-122328-mojinchan.jpg

이 곳에서 번창하길 기도한다.


20251022-155655-mojinchan.jpg

즐거운 운전연수


20251022-164613-mojinchan.jpg

무사히 운전연수를 마친 존귀한 청년들


20251022-161337-mojinchan.jpg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


20251022-173145-mojinchan.jpg

맛있게 먹었다.


20251023-165905-mojinchan.jpg

이성실 집사님의 실리헤어에서 행복한 모채은, 모이은


20251023-184508-mojinchan.jpg

행복한 모진찬 모이은 이성실 모채은


20251025-191036-mojinchan.jpg

다시 온전해진 간판


20251021-210011-mojinchan.jpg

손님을 기다리며 내려놓은 커피


20251021-220053-mojinchan.jpg

열심히 달력 작업 중인 장동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