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5 해외선교] 드디어 갑니다2025-09-03 14:35
작성자 Level 10

#1_드디어 갑니다

드디어 갑니다. 갈 수 있을까 했지만 가게 하십니다. 작년 여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저에게 주시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개척하면 첫 선교는 일본으로 가야겠다." 혹시 함께할 성도가 없다면 우리 가족만이라도 함께 일본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번 여름에 단기선교팀을 결성해 주셨고 아홉 명이 함께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기적을 보는 해"를 살고 있는데 하나님은 기도하고 기다리는 자들에게 기적을 허락하심을 경험합니다. 


#2_순적함

지난 8월 25일 새벽, 그 옛날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월요일 새벽이 쉽지 않은데 예수로광염교회의 박주광 목사님이 우리를 위해서 짐을 인천공항까지 운반해 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이런저런 절차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인천공항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한 비행기가 그 무거운 덩치를 하늘로 띄웁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참 신기합니다. 두 시간 여정인데 중간에 기내식도 나와서 감사히 먹었습니다. 센다이공항에 사뿐히 착륙한 비행기, 늘 느끼지만 감사한 순간입니다. 그 사이 입국절차가 바뀐 것들이 있었지만 친절한 공항 직원들의 도움으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이우영 선교사님과 가와카미 치에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며 여러번 통화했는데 얼굴을 직접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선교의 시작입니다. 겸손하고 성실한 이 선교사님과 함께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그렇게 미나미산리쿠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함께 기도하며 기대하며 첫날 밤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가 기대되는 밤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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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거운 것이 어떻게 뜨는 것인가? 양력만으론 아직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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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기간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줄 승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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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첫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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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재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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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간 플랑카드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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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아이들. 어릴 적에는 유아실에서 함께 놀았지만 이제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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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을 구경하려는 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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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함께 작업했던 단열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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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준비해간 선물들을 다 꺼냈다.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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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미나미산리쿠를 밝히고 있는 광염그리스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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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