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감사헌금2026-04-18 21:15
작성자 Level 10

#1_감사헌금

우리교회는 분기에 한 번 정도 주일에 외식을 합니다. 이 외식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외식입니다. '우리동네상가살리기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이름도 지었습니다. 우리교회 예배당이 있는 건물에 들어와 있는 식당들을 돌아가며 손님으로서 식사합니다. 이렇게 이웃의 매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모든 성도들이 프로젝트를 좋게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며 즐겼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이웃 식당 앞을 지나다가 사장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교회 헌금봉투 좀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 옵니다. 그동안 "성도들이 식당에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며 헌금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라며 우리의 취지를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조금은 민망한 마음이 들었지만 사장님의 의도를 이해하고는 봉투를 가져다 드렸습니다. 


며칠 뒤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을 때 사장님이 예배당에 찾아와서 헌금을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들어와 있는 우리 건물은 규모가 큰 건물이지만 그에 비해 유동인구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동인구에 비해서 식당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니 기존에 잘 되던 식당들도 손님이 줄어드는 형국입니다. 사장님께 "우리건물 식당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장님은 감사해하며 돌아갔습니다. 


우리교회가 이웃들에게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소문 뿐만 아니라 정말로 좋은 이웃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먼저는 위해서 기도하고 작게는 가끔 가서 식사하는 것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장님들이 힘을 내서 이 시기를 이겨내고 좋은 날들을 누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2_기타줄

오랜만에 기타줄을 갈았습니다. 6개월 만인 것 같습니다. 기타는 줄을 갈면 새 기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리가 확연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타줄을 갈 때마다 기타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실력 좋은 주인을 만났다면 더욱 빛이 났을 기타라고 생각합니다. 기타에 걸맞는 주인이 될 때까지 기타는 기다려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연습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리교회에 전자드럼이 생긴 후로는 악기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낍니다. 시간을 마련해서 함께 연습하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일들을 통해서 결국에는 찬양팀이 결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찬양이 우리교회에서도 울려퍼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대와 소망은 주님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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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타를 청소하고 오일도 먹여 주었다. [사진 모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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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지 오래 된 스트링을 드디어 걸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