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칼럼] 시험 앞에 늘 있는 것2025-05-21 16:55
작성자 Level 10

우리 삶에는 끊임 없이 시험이 찾아옵니다. 시험은 보통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로는 사탄에게서 오는 시험(Temptation)인데 이것은 유혹의 성격이 강합니다. 둘째로는 성도들의 연단을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으로서의 시험(Test)이 있습니다. 시험을 당할 때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탄이 시험해서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하시는 것인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시험은 의례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험 가운데 있을 때의 그 괴로움은 겪어 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시험으로 인해서 몸이 괴롭던지 마음이 괴롭던지 괴로운 것은 매 한가지입니다. 


바울은 시험에 빠져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힘들어하는 이 시험과 고민과 괴로움은 우리만, 나만 겪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도 다 겪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힌트를 하나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만한 시험만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는 우리가 지금 힘들어하는 이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우리에게 아예 허락조차 안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소망이 생깁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바울은 시험에 빠져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를 더 알려 줍니다. 시험에 빠지는 주된 이유는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스스로 섰다고 생각하는 교만에 빠지지 말고 늘 주님을 의지하라는 의미가 담긴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말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시험 앞에는 늘 피할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쁘신 하나님은 친절하게 여기로 가면 시험에 빠진다고 알려 주시고 안전한 길은 이쪽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언제나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늘 피할 길을 내 주시는데 우리가 그 길로 행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 길로 행하지 않는 이유 또한 말씀해 주셨습니다. 교만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이 교만이 늘 우리로 피할 길을 따르지 않게 합니다. 


피할 길은 항상 있었습니다. 주님은 항상 피할 길을 내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알려 주시는 분입니다. 사람을 통해서든 성경을 통해서든 하나님은 말씀해 주십니다. 그 말씀을 경청하면 시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이 한없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해서 늘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