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6년은 함께 성장하는 해2026-01-03 19:55
작성자 Level 10

#1_알곡과 가라지 비유

"나는 가라지인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가라지인가?"라고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일곱 가지 비유 중에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비유입니다. 그리고 앞에서의 질문을 하게 만드는 비유이기도 합니다. 이 비유를 들었을 때 제자들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아는 척 하지 않고 모른다고 알려 달라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간혹 체면을 차리려고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게 좋습니다. 모른다고 물어보면 됩니다. 세상에서는 모른다고 하면 무시당하고 또 알려달라고 하는데 가르쳐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모른다고 물어보면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서 기도하며 물어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밭은 세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밭이 교회라고 생각하면 교회 안에 가라지가 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밭은 세상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가 가라지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회는 알곡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 사이에도 가끔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연약한 모습 그대로 부르심을 받아 성도가 되었습니다. 가리지와 알곡의 비유에서는 씨를 뿌렸다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다들 씨앗 같고 이제 막 자라난 싹 같습니다. 언듯 보면 가라지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거칩니다. 때론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알곡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알곡으로 삼으신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한 알도 빠짐없이 다 천국 곳간에 들어간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린 그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티가 나지 않지만 마지막 날에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 마지막 날에 주님을 실수 하지 않으시고 알곡과 가라지를 정확하게 분류하시고 가라지는 지옥불에 그리고 알곡은 천국 곳간에 거두어 들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2_함께 성장하는 해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마태복음 13장 29절에 나오는 "가만 두라"입니다. 주인의 종들이 가라지를 뽑겠다고 하니 주인이 말린 것입니다. 가라지가 위험하지만 혹시 알곡이 상할까 하여 만류한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알곡인 우리를 아끼십니다. 둘째는 마태복음 13장 30절에 나오는 "함께 자라게 두라"입니다. 가만 두라고 하신 것은 영원히 가만히 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거둘 때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주의 은혜 안에서 함께 자란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은 지금은 우리가 부족하고 눈에 띄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주의 은혜 가운데 우리는 반드시 자란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자라게 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먼저 성도된 우리를 알곡이라고 정의하십니다. 그 다음으로 알곡으로 정의된 우리는 당장에 눈에 띄는 결실을 맺지 못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알곡을 맺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되고 천국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도 저 천국에서도 당당하게 살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자라게 하실 2026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우리를 성장시키신다고 약속하신 이 약속을 단단히 붙잡고 새 해를 시작합니다. 기대와 소망이 넘칩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함께 자라게 하시는 이 역사를 충만하게 맛보는 저와 여러분의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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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진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