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감자탕교회 분점2026-01-06 16:54
작성자 Level 10

#1_마무리는 또 다른 시작

지난해 연말은 비교적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이런 저런 해야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여유를 가지고 하나둘 하니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기적을 보는 해' 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연말을 어떻게 지내야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늘 하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럽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청년을 만나고 성도들을 만나고 전도하는 등 해야할 일들을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아깝거나 무언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던 일을 하며 사는 삶, 다른 말로는 일상을 사는 삶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사는 삶이 복됩니다. 한해의 마무리를 여전히 하던 일을 하면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마무리를 잘하면 시작도 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과 여전히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2_신년예배

지난 주일(1월4일)은 새해 첫 주일예배로 드렸습니다. 어느덧 새해가 되었고 또 우리는 변함없이 주 앞에 모여 예배하는 이 아름다운 일상을 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아름답고 놀라운 일상이 계속 이어지게 되길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성도들 중에 안타깝게도 감기에 걸린 성도들과 출근해야 하는 성도들이 있어서 평소보다는 적은 인원이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해 첫 예배를 풍성하게 드리고 싶은 소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예배당에 새로운 분들이 찾아 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찾아 온 분들에게 인사하고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새로 온 분들의 예배 태도가 참 좋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남은 두 분과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성장하는 해'라고 이름 지어 주시고 양적으로도 성장하게 하심을 느낍니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성장하여 예수님 닮은 모습의 교회로 성장하길 소원합니다. 



#3_"감자탕교회 분점으로 가세요"

새로 나온 분들은 그날 바로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함께 차를 마시며 교제했는데 어떻게 우리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사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나온 두 분은 부부입니다. 남편은 사정이 있어 1년 이상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아내는 "그래도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인근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이제는 교회에 출석해야겠다"는 뜻을 밝혔고 부부는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함께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새해부터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정하고 아내가 전에 출석하는 교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작별의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길에서 우연히 우리교회의 주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주워서 보는데 '이런 교회가 있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그 전도주보를 잘 간직하고 교회에 가서 구역 식구들에게 "앞으로는 남편과 함께 다른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구역 식구들 중에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한 성도가 "기왕에 교회를 옮기실거면 요 옆에 있는 광염교회로 가세요. 거기가 감자탕교회 분점이래요"라며 소개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늘 자신에게 신앙생활에 대해서 묻는 사람이었고 자기가 가르쳐주던 사람이 그렇게 자신있게 추천하니 좀 의아했다고 합니다.


아내 되는 성도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는 집에 와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보를 보게 하시고 또 바로 그 교회를 추천 받게 하신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남편도 동의해서 우리교회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마음속에 '우리가 찾던 교회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여전히 아름답게 예배하며 사역하고 있는 '감자탕교회 본점'인 서울광염교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서울광염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이 우리교회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는 감사한 교회입니다. 서울광염교회가 아름답게 살아 주어서, 여전히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어서 '감자탕교회 분점'인 우리교회에 찾아오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또 우리교단의 교회들이 여전히 빛과 소금으로 잘 살아주어서 교회간판에 있는 교단 마크를 보고 안심하고 우리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교회도 앞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아내서 우리교회와 같은 교단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그 교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0251231-141409-mojinchan.jpg

12월 31일, 2025년의 마지막 날에도 여전히 전도했다. 최근 구성품은 전도건빵에 전도주보, 하리보젤리와 핫팩이 들어간다. [사진 모진찬]


20251231-142335-mojinchan.jpg

여전히 진행중인 '셀프전도서비스'


20251231-163139-mojinchan.jpg

마지막 날도 운전연수는 이어진다. 이번엔 많이 번잡한 도로를 코스로 잡았다.


20260103-184045-mojinchan.jpg

우리 건물에 새로 생긴 중화요리점. 지난 1월 3일에 방문했는데 자장면이 맛있었다.


20260103-223540-mojinchan.jpg

1월 3일(토) 밤에 방문한 서울광염교회 김은택 강도사. 귀한 선물을 들고 찾아와 주었다.


20260104-113853-mojinchan.jpg

왼쪽 끝 두 분이 새로 나온 분들이다. 함께 즐겁고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이어가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