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함께하는 찬양 2월] 돌베개2025-02-17 20:56
작성자 Level 10

예전부터 찬양을 써왔습니다. 썼던 곡들 중에 "예배합니다"라는 곡은 음원으로 만들어서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찬양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곡을 쓰고 나서 왜 이렇게 부끄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들었다가 부르지 못한 곡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은 기뻐하실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곡들을 하나씩 이곳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교회를 개척할 생각을 했을 때는 월에 한 곡씩 쓰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벌써 두 달이 지나버렸습니다. 이제라도 그 마음을 잘 간직하고 한 곡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오늘 올릴 곡은 '돌베개'라는 곡입니다. 제목을 듣고 벌써 알아채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창세기 29:10~22에 나오는 야곱이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잤던 그 말씀을 묵상하며 지은 곡입니다. 이 말씀을 개척을 준비하면서 계속 묵상했는데 놀랍게도 작년 12월 1일 파송예배 때 사랑하는 조현삼 목사님이 이 말씀으로 축복하며 파송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게 체험한 예배였습니다. 그날의 감동을 담아서 곡을 써 보았습니다. 


                 돌베개 - 작사·작곡 모진찬


이쯤 됐다 싶어 누운 자리엔 차가운 돌베개 하나


식어가는 들판에 누워 하나 둘 별들을 센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내 집 지금은 나홀로 이 곳에 


뜨겁게 흘러 내리는 눈물 훔치며 잠을 청한다.


들려오는 짐승 울음소리에 나도 울다 잠이 든다.


꿈속에 보이는 사다리 그 위에 서 계신 내 주님


나 이제 예배합니다. 베었던 돌베개 세우고


나 이제 경배합니다. 돌 위에 기름을 붓고


나 이제 약속합니다. 나 주와 동행하리라.


나 이제 찬양합니다. 내 하나님 내 주 되신 주께

보시는 것처럼 악보는 아직 없습니다. 제가 악보 그리는 것이 서툴러서요. 악보가 작업이 되는 대로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광염교회에 새로운 찬양이 늘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