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사람이 길들일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혀는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3:8 네, 바로 혀입니다. 혀는 곧 마음의 생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쉬지 아니하는 악이 있고 죽이는 독이 가득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과연 그런 것 같습니다. 잠시만 의식을 놓고 있으면 온갖 더러운 말이 우리의 입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죽겠다"는 기본이고 상대방에 대한 저주가 튀어 나오기 십상입니다. 다툼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면 오고 가는 거친 말 끝에 험한 일이 일어날까 조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고상한 인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말 실수 하기 쉽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본래 악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스스로 착한 것들을 창조할 능력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은 전에 내가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입만 열면 저주를 퍼붓던 혀가 변하여 축복을 선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가 기대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게 됩니다.
먼저 우리가 보호막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이 보호막은 좀 특별한데 하나님은 그 보호막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3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둘러 주신 이 보호막은 우리에게 퍼붓는 저주는 막아줍니다. 우리에게 저주한 자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또 우리에게 축복한 것은 그대로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나쁜 것은 막아주고 좋은 것은 통과시켜주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치 우리가 정수기로 불순물을 걸러내고 깨끗한 물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우리 입에서 저주만 나왔었는데, 그런 우리의 혀를 길들이려 해도 길들일 수 없었는데 이제는 우리를 통해서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즉 우리 입에서 축복의 말이 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입에 달린 성령의 필터는 나쁜 말은 막아주시고 축복의 말만 나가게 하시므로 먼저 내가 복을 누리고 또 축복의 말을 듣는 사람도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을 아는 시편의 기자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141:3 네,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우리 입술의 파수꾼이 되어 주시면 우리는 말의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방식으로 우리 입에 필터가 되어 주시면 항상 좋은 말만 걸러서 나가게 됩니다. 이런 말들은 나와 내 이웃을 살리게 될 것입니다. 주 예수 안에서 성령 충만한 사람에게 약속된 이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평생에 따르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