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어릴 적에 형들에게 살해의 위협을 받았고 간신히 죽음의 고비를 넘겼으나 다시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면 자신이 조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믿었던 형들에게 배신 당하고 팔렸기에 요셉의 마음에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뿐이 아닙니다. 애굽에서 시위대장 보디발의 종으로 팔렸는데 원치 않게 종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치 않는 종살이였지만 성실하게 살았던 요셉은 드디어 보디발의 집 가정총무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암울했던 삶에 작은 보상이 주어지는가 했는데 그만 보디발의 아내에게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 유혹을 물리쳤지만 오히려 치한으로 몰려서 감옥에 갇혔습니다. 주인에게 성실하게 행했고 주인의 아내를 범하지 않는 충성을 보였지만 요셉에게 돌아온 것은 감옥살이뿐이였습니다.
원치 않는 감옥살이였지만 요셉은 그 곳에서도 성실히 살아냈고 감옥에서도 인정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도 다른 죄수들을 성심껏 섬겼습니다. 그렇게 섬겼지만 요셉의 도움을 받아 풀려나간 술맡은 관원은 요셉을 잊었습니다. 그렇게 기대했던 사람에게 잊혀졌을 때 요셉의 심정을 어땠을까요? 이렇듯 요셉의 인생은 계속해서 내리막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리막길의 끝에 하나님은 놀라운 날을 준비하셨습니다. 아무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에게 불려 갔을 때는 공직에 나아갈 나이가 딱 찼을 그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날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셨고 그 날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워서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언제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형들을 만난 요셉은 이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이 형들의 손에의해 팔린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요, 보디발의 집에 팔려 종살이를 한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요, 감옥에 가게 된 것도, 술 맡은 관원에게 잊혀진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악재가 겹쳐오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하셨다는 것을 기억한 요셉은 견뎌낸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하나님이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극적으로 그를 높이셨고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던 형제들과의 관계도 회복시켜 주셨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일어나는 일들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입니다.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인정하면 우리에게 소망이 생깁니다. 이렇게 하신 하나님이 더 좋게 바꾸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 안에 있는 우리가 누리는 특권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면 살아납니다. 예수 안에서 살아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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